이번 주까지 함께 한 번도 그라운드를 밟아본 적이 없는 선수들로 구성된 팀 K리그가 목요일 서울 서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3-2로 이겼다.
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K리그 프랑켄슈타인의 괴물 팀은 압도적인 후반전을 활용해 라리가 3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예상치 못한 이변을 일으켰다.
다음날 K리그 스타들은 마치 유럽의 거인을 홈 땅에서 무너뜨리지 못한 것처럼 자신의 클럽과 진행 중인 시즌으로 돌아가 각자의 길을 갔다.